uiux·발행 2026.06.24
Above the fold, 신문 가판대에서 시작된 웹 규칙
웹에서 '스크롤 없이 보이는 영역'을 뜻하는 above the fold. 19세기 신문 가판대에서 접힌 선 위쪽 절반만 보이던 물리적 사실이 1990년대 후반 제이콥 닐슨의 칼럼을 거쳐 웹의 황금 부동산이 됐습니다.
한 줄로
웹에서 "스크롤 없이 보이는 영역"을 가리키는 이 용어는 19세기 신문 가판대의 물리적 사실에서 왔습니다.
어디서 왔나
19세기 미국 도시의 신문은 거의 다 타블로이드보다 큰 브로드시트(broadsheet) 형태였습니다. 너무 커서 한 번 접어서 가판대에 진열했습니다. 그러면 가판대에서 행인이 보는 건 접힌 선 위쪽 절반뿐입니다.
신문 편집장에게 이 위쪽 절반은 곧 매대 진열의 전부였습니다. 가장 자극적인 헤드라인, 가장 큰 사진, 가장 굵은 활자가 전부 거기 들어갔습니다. "Above the fold"는 신문업계의 핵심 부동산이었습니다.
이 표현이 웹으로 넘어온 건 1990년대 후반. 당시 모니터는 작고 스크롤은 마우스 휠도 없던 시절이라(휠은 1996년 등장), "처음 화면에 들어오는 것"의 가치가 절대적이었습니다. 제이콥 닐슨이 1996년 칼럼에서 이 용어를 웹에 처음 정착시켰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방식
스크롤이 자연스러워진 지금도 above the fold는 살아 있습니다. 다만 의미가 변했습니다. "처음 800ms 안에 사용자가 떠날지 머물지 결정하는 영역"으로. Akamai 등의 연구는 첫 화면 로딩이 2초를 넘으면 이탈률이 급증한다고 봅니다.
모바일에서는 fold의 위치가 디바이스마다 달라져서 더 모호해졌습니다. iPhone SE의 fold와 iPad의 fold가 같을 수가 없습니다.
바이브 메이커가 챙길 한 가지
첫 화면에 (1) 제품의 정체 (2) 사용자가 누구인지 (3) 다음 행동 세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모바일 fold는 보통 600~700px, 데스크탑은 700~900px입니다. "스크롤하면 보이니까"라는 변명은 안 통합니다. 사용자는 스크롤하지 않는 경우가 절반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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