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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 Egg, 1979년 한 게임 개발자가 자기 이름을 몰래 숨겼다

1979년 아타리의 워런 로비넷이 Adventure 게임에 몰래 넣은 자기 이름. Easter Egg의 시작과 인격을 가진 제품의 가치를 정리합니다.

한 줄로

당시 아타리는 개발자 이름을 게임에 넣지 않았습니다. 워런 로비넷(Warren Robinett)은 그게 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서 왔나

1970년대 후반, 아타리(Atari)는 정책상 게임에 개발자 이름이나 크레딧을 넣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개발자 이름이 알려지면 경쟁사에 스카우트당하니까.

1979년, 워런 로비넷은 Adventure라는 게임을 거의 혼자 만들고 있었습니다. 자기 이름을 어떻게든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는 게임의 특정 위치에 회색 픽셀 한 점을 숨겼습니다. 거의 보이지 않는 점. 이 점을 들고 비밀 통로로 들어가면 숨겨진 방이 열리고, 거기에 "Created by Warren Robinett"이라는 문구가 떴습니다.

로비넷은 회사에 말하지 않고 출시했습니다. 게임이 출시되고 몇 달 뒤, 한 어린이가 우연히 이 방을 발견하고 아타리에 편지를 보냅니다. 회사는 처음엔 패치하려 했지만, 새 매니저인 스티브 라이트가 "이런 발견의 재미야말로 부활절 달걀(Easter egg) 찾기 같은 것"이라며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때부터 "Easter Egg"라는 표현이 정착됐습니다.

로비넷은 결국 아타리를 떠나 교육용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렸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방식

Easter egg는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구글 검색에서 "do a barrel roll"을 치면 화면이 돕니다. macOS 콘솔에서 say "hello"를 치면 컴퓨터가 말을 합니다. Vercel의 404 페이지, Discord의 부활절 이벤트, Tesla의 차량 시스템에 숨은 게임. 모두 같은 계보입니다.

바이브 메이커가 챙길 한 가지

Easter egg는 단순한 장난이 아닙니다. "이 제품에 사람이 있다"는 흔적입니다. 사용자가 우연히 발견하는 순간, 그 제품은 인격을 얻습니다. AI가 만든 동질화된 제품이 흔해질수록 이 흔적의 가치는 더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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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X#용어사전#이스터에그#WarrenRobinett#Atari#1979#게임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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