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발행 2026.06.25
Fitts's Law, 1954년 공군 조종사 연구에서 나온 UI 법칙
"버튼이 크고 가까울수록 빠르게 누른다." 1954년 미 공군 비행기 계기판 연구에서 폴 피츠가 도출한 UI의 기본 법칙입니다. 모서리 무한 크기, 모바일 엄지 영역, Dock 확대까지 모두 이 공식의 변주입니다.
한 줄로
"버튼이 크고 가까울수록 빠르게 누른다." 이 단순한 법칙은 1954년 미 공군 비행기 계기판 연구에서 나왔습니다.
어디서 왔나
1954년, 미국 심리학자 폴 피츠(Paul Fitts)는 공군의 의뢰로 비행기 조종석 설계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종사가 계기판의 어떤 버튼을 누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그 버튼의 크기와 손에서의 거리에 어떻게 의존하는지를 수학적으로 풀고 싶었습니다.
피츠가 도출한 공식은 이렇습니다.
T = a + b · log₂(D/W + 1)
T는 동작에 걸리는 시간, D는 목표까지의 거리, W는 목표의 너비입니다.
요점은 거리가 멀수록 느리고, 크기가 클수록 빠르다. 다만 로그함수로입니다. 즉 거리가 두 배 멀어진다고 시간도 두 배 늘지는 않습니다.
이 공식은 한동안 공군 매뉴얼에만 쓰였다가, 1970년대 후반 Xerox PARC의 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자들이 마우스 동작에 적용하면서 UI 역사에 들어왔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방식
Fitts's Law의 현대 응용은 도처에 있습니다.
모서리와 가장자리는 무한 크기입니다. 마우스 커서는 화면 밖으로 안 나가니까 가장자리 버튼은 "무한히 큰" 목표입니다. macOS 메뉴바가 화면 맨 위에 붙어 있는 이유입니다. 시작 버튼이 좌하단인 것도 마우스가 모서리에 닿으면 멈추니까 가장 빠른 도달점이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엄지 영역은 한 손으로 잡을 때 엄지가 닿는 화면 하단이 가장 빠른 영역이라 모바일 CTA가 보통 아래쪽입니다. Apple의 Dock 확대 효과는 호버하면 아이콘이 커지는 건 Fitts's Law를 시각화한 것입니다.
바이브 메이커가 챙길 한 가지
CTA는 크고, 가깝게. 한 줄로 끝입니다. 자주 누르는 동작과 위험한 동작을 가까이 두지 말 것. Fitts's Law는 위험한 버튼에도 적용됩니다. 모바일에서는 화면 상단은 멀고 작습니다. 중요 액션은 하단으로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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