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발행 2026.06.29·조회 1
Desktop, 왜 화면을 'desktop'이라고 부르나
1981년 Xerox Star가 시작한 desktop metaphor. 책상 위 비유가 40년 PC를 지배한 이야기와 새 메타포 설계 원리를 정리합니다.
한 줄로
1981년 Xerox Star가 처음으로 컴퓨터 화면을 "책상 위"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비유가 40년을 지배했습니다.
어디서 왔나
1981년, 제록스가 출시한 Xerox Star의 마케팅 자료에는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당신의 작업 공간을 그대로 컴퓨터에 옮겨 놓았습니다."
화면에는 종이 한 장 같은 흰 배경이 깔렸고, 그 위에 작은 그림들이 떠 있었습니다. 종이 폴더, 휴지통, 캘린더, 메모지, 프린터. 사용자가 책상에서 하던 모든 행동이 그대로 화면에 옮겨졌습니다.
이것이 데스크톱 메타포(desktop metaphor)의 시작입니다. 비유의 힘은 어마어마했습니다. 1980년대 초까지 컴퓨터는 명령어를 외워야 쓰는 기계였습니다. "ls", "rm", "cp" 같은 명령어를. 데스크톱 메타포는 그것을 한 번에 바꿨습니다. 책상 위에서 종이를 옮기듯 마우스로 끌어서 옮기면 됐습니다.
1984년 매킨토시가 이 비유를 대중화했습니다. 1985년 Windows 1.0이 같은 길을 갔습니다. 그 이후 40년, 모든 PC는 데스크톱 위에서 시작합니다.
흥미로운 사실: Xerox Star는 상업적으로 실패했습니다. 가격($16,500)이 너무 비쌌고, 너무 일찍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비유는 모든 PC에 이식됐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방식
데스크톱 메타포의 직계 후손들:
폴더: 종이 폴더.
휴지통 · Recycle Bin: 책상 옆 휴지통.
파일: 종이 한 장.
데스크탑 = 책상 위.
윈도우: 책상 위에 여러 종이를 펼쳐 놓은 모습.
모바일 시대에 데스크톱 메타포가 약해지긴 했습니다. 스마트폰의 "홈 화면"은 책상이 아니라 책꽂이에 가깝습니다(아이콘 그리드). 하지만 데스크톱 메타포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아직 우리는 "파일을 폴더에 저장합니다."
바이브 메이커가 챙길 한 가지
좋은 메타포는 사용자의 기존 지식을 그대로 빌려 씁니다. 책상을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없으니까. 새 인터페이스를 만들 때 자문합니다. 사용자가 이미 아는 것을 어떻게 이 화면에 옮길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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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er · Trash · Window · Skeuomorp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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